입찰 및 제안서 평가 방식은 결국 "기술(실력)과 가격 중 어디에 무게중심을 둘 것인가?"에 따라 나뉩니다.
"적격심사제, 종합평가심사제, 협상에 의한 계약, 최저가 낙찰제"로 구분됩니다.
1. 평가방식 요약
| 유형 | 핵심 철학 | 낙찰 방식 | 주요 대상 |
|---|---|---|---|
| 적격심사제 | "기본은 해야지" | 기준 점수 통과자 중 최저가 | 일반 공사, 단순 물품 |
| 종합평가심사제 | "최적의 조합" | 기술 + 가격 합산 최고점 | 대형 공사, 전문 사업 |
| 협상에 의한 계약 | "아이디어가 우선" | 기술 평가 후 가격 협상 | IT, 컨설팅, 디자인 |
| 최저가 낙찰제 | "무조건 싸게" | 오직 최저 가격 | 규격화된 소모품 |
2. 유형별 설명
① 적격심사제 (Standard Check)
- 설명: 업체가 제출한 서류를 보고 "이 일을 할 능력이 있는가?"를 먼저 심사합니다. 기준점(예: 95점)만 넘기면 그 이후부터는 실력이 똑같다고 가정하고 가장 싼 가격을 쓴 업체를 뽑습니다.
- 장점: 행정 절차가 빠르고 공정합니다.
② 종합평가심사제 (Balanced Scorecard)
- 설명: 단순히 싼 가격이 아니라 기술력, 사회적 책임(고용, 안전), 가격을 종합적으로 점수화합니다. 1등부터 꼴등까지 줄을 세워 합계 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를 선정합니다. 기술 + 가격 합산 최고점!!
- 장점: '가성비'와 '품질'을 동시에 잡을 수 있으며, 대규모 공사에서 부실시공을 막기에 유리합니다.
③ 협상에 의한 계약 (Proposal & Negotiation)
- 설명: 전문 지식이 필요한 사업에서 씁니다. 제안서를 평가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, 1위 업체와 만나 사업 내용과 가격을 깎거나 조정하는 '협상' 과정을 거칩니다. 예를 들면, 기술 점수(80~90%)와 가격 점수(10~20%)를 합산해 우선순위를 정합니다. 1위 업체와 먼저 만나서 사업 내용과 가격을 **'협상'**한 뒤 최종 계약을 맺습니다.
- 장점: 발주자가 원하는 창의적인 결과물을 얻기에 가장 적합합니다.
④ 최저가 낙찰제 (Lowest Price)
- 설명: 기술 평가 없이 봉투를 열어 가장 낮은 금액을 적은 업체를 바로 낙찰합니다.
- 장점: 예산 절감에 극대화되어 있으나, 품질 저하 우려가 커서 최근에는 제한적으로만 사용합니다.
3. 어떤 상황에 어떤 제도를 쓸까요?
- "누가 만들어도 똑같은 종이컵 1만 개가 필요해요" 최저가 낙찰제
- "평범한 5층 건물을 지으려고 해요" 적격심사제
- "우리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거대한 대교를 지어야 해요" 종합평가심사제
- "우리 회사만을 위한 특별한 보안 앱을 만들고 싶어요" 협상에 의한 계약